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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떠나는 대마도 히타카츠 당일치기, 배편 예약부터 마트 털기까지 7시간 코스 동선

by trendpick007 2025. 11. 20.

대마도 히타카츠 미우다 해변,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

 

🚢 "부산에서 1시간이면 일본이라니, 이거 실화인가?"

부산에 살면 이건 무조건 특권이죠. 아침 먹고 배 타면 점심은 일본에서 먹고, 저녁은 다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대마도(쓰시마)**입니다.

오랜만에 면세점 쇼핑도 하고, 일본 라멘도 먹고 싶어서 와이프랑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왔습니다. '히타카츠' 항구로 들어가서 딱 7시간 동안 알차게 놀다 온 코스, 그대로 공유합니다.


⏱️ 1. 왜 이즈하라 말고 '히타카츠'인가?

당일치기는 시간이 금입니다. 이즈하라는 배 타고 2시간 넘게 가야 해서 왕복하면 하루 다 갑니다. 반면 히타카츠는 부산항에서 1시간 10분 컷입니다. 멀미약 먹고 눈 좀 붙이면 도착이라 체력 소모가 적습니다.

  • 팁: 배멀미 심하신 분들은 꼭 1층 뒷자리 사수하세요. 2층 앞자리는 바이킹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험담입니다...)

🚲 2. 뚜벅이의 구세주, 전동 자전거

히타카츠는 작아서 렌터카까진 필요 없습니다. 대신 전동 자전거는 필수입니다. 항구 앞에 렌탈샵 많은데, 일반 자전거 빌렸다가 오르막길에서 허벅지 터질 뻔했습니다. 무조건 '전동'으로 빌리세요. (3~4시간에 1,500엔 정도 합니다.)


🌊 3. 7시간 알짜배기 코스 (동선 그대로 따라 하세요)

[오전 10:00] 도착 & 자전거 대여 입국 심사 꽤 걸립니다. 빨리 내리려고 문 앞에 서 있는 한국인들의 눈치 게임, 치열합니다. 나오자마자 자전거 빌리고 짐은 코인락커에 넣으세요.

[오전 10:30] 미우다 해변 자전거 타고 20분 정도 달리면 나옵니다. "여기가 일본 100대 해변이라고?" 싶을 정도로 물색이 예쁩니다. 여기서 핫도그 푸드트럭 있는데, 하나 사 먹으며 바다 멍 때리기 좋습니다.

[오전 11:30] 나기사노유 온천 미우다 해변 바로 옆에 있습니다. 탕이 크진 않은데, 노천탕에서 바다 보며 몸 지지면 "아, 이 맛에 대마도 오지" 싶습니다. 물이 미끌미끌해서 좋습니다.

[오후 1:00] 점심: 스시 or 덮밥 다시 항구 쪽으로 와서 밥 먹습니다. '스시도코로 신이치'나 '마도' 많이 가는데, 웨이팅 길면 근처 아무 데나 들어가도 평타는 칩니다. 저는 붕장어 덮밥 먹었는데 살살 녹더군요.

[오후 2:30] 밸류마트 털기 (하이라이트) 오로지 이것만을 위해 왔습니다. '밸류마트' 가서 카트 채웁니다.

  • 쇼핑 리스트: 곤약젤리, 이로하스 복숭아물, 골든카레, 그리고 산토리 위스키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
  • 팁: 액체류 많이 사면 무거워서 자전거 타고 돌아올 때 휘청거립니다. 적당히 사세요.

[오후 4:00] 출국 수속 항구 돌아와서 자전거 반납하고, 면세점 구경하다 배 타면 끝.


💡 아재의 대마도 여행 꿀팁

  1. 돼지코(변환 어댑터) 챙기기: 당일치기라 방심했는데, 휴대폰 배터리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일본은 110v 쓰니 돼지코나 보조배터리 꼭 챙기세요.
  2. 데이터 로밍: 하루라도 로밍 하거나 유심 사세요. 길 찾을 때 구글맵 없으면 미아 됩니다.
  3. 엔화 환전: 시골이라 카드 안 되는 곳 꽤 있습니다. 현금 넉넉히 챙겨가세요.

🔚 마치며

부산항에 도착하니 저녁 6시. 집에 가서 사 온 위스키에 회 한 접시 하니 주말이 완벽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떠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해외여행, 이번 주말엔 대마도 가서 우동 한 그릇 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