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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어하는 가족을 위한 '차 안에서 보는' 단풍 & 일출 드라이브 코스

by trendpick007 2025. 10. 17.

차로 갈 수 있는 횡성 호수길 단풍

👋 솔직히, 산 타는 거 힘들잖아요?

가을 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죠^^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건 알겠는데, 막상 유명한 단풍 명소에 가면 어떤가요? 주차 전쟁에, 등산객 인파에 치여서 단풍 구경은커녕 사람 뒷통수만 보고 오기 일쑤죠. 게다가 저희 집은 저를 포함해 와이프, 아이들까지... '걷는 걸 질색하는' 가족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혹은 아주 잠깐만 내려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엉덩이 따뜻한 시트 위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즐기는 '게으른 가을 여행'의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 드라이브 코스 선정 기준 (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제가 이번 코스를 짤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건 딱 3가지입니다.

  1. 무조건 차로 접근 가능할 것: 등산? 절대 사절입니다.
  2. 단풍 터널이 있을 것: 차 창문만 열어도 그림이 되어야 합니다.
  3. 화장실이 가까울 것: 아이들과 다니려면 뷰포인트 근처에 휴게소나 카페가 필수니까요.

📍 1. 엉덩이 붙이고 보는 '단풍 드라이브' BEST 4

1) 양평-홍천 강변 국도 (6호선) 서울에서 가까워서 제가 주말 아침에 자주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한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와, 우리나라도 참 예쁘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꿀팁: 주말 오후 2시 이후는 피하세요. 단풍 구경 하려다 도로 위 주차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전 9시 이전 출발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직접 찍은 강변 도로나 차 안에서 찍은 풍경 사진을 넣어주세요]

2) 내장산 진입로 (단풍 터널) 내장산, 물론 걸어서 올라가면 좋죠. 하지만 진입로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붉은 단풍이 터널처럼 차를 감싸는데, 선루프가 있다면 꼭 여세요. 떨어지는 낙엽을 차 안에서 맞는 기분이 꽤 낭만적입니다.

  • 주의: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아예 새벽같이 가거나, 평일에 연차 쓰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지리산 피아골 & 팔공산 순환도로 "산은 차로 올라가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실천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특히 팔공산 순환도로는 중간중간 차를 세울 수 있는 갓길(포켓)이 있어서, 잠시 내려 맑은 공기 마시고 사진 찍고 튀기(?) 딱 좋습니다. [여기에 산길 도로나 붉게 물든 산 사진을 넣어주세요]

4) 제주 1100고지 (feat. 억새) 혹시 가을 제주도 가시나요? 렌터카 빌리셨다면 1100고지는 꼭 가보세요. 힘들게 오름 안 올라가도 차 타고 해발 1,100m까지 올라가서 억새와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차로 갈 수 있는 횡성 호수뷰

🌅 2. 차 안에서 히터 틀고 보는 '일출 명소'

새벽에 추운데 덜덜 떨면서 해 뜨는 거 기다리는 거, 이제 나이 들어서 못하겠습니다. 차 안에서 따뜻하게 보는 게 최고죠.

1) 강릉 정동진 & 부산 송정 여기는 뭐 말할 필요가 없죠. 차를 바다 바로 앞에 댈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트렁크 열고 걸터앉아서 컵라면 하나 먹으면서 보는 일출, 이게 진짜 힐링 아닙니까?

2) 울산 간절곶 주차장이 정말 넓습니다. 초보 운전인 제 아내도 주차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죠. 해가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뜬다는데, 그만큼 빨리 보고 빨리 집에 가서 잘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에 바다 일출 사진이나 새벽 어스름한 풍경 사진을 넣어주세요]


📝 아빠가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 (TMI)

마지막으로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 화장실 위치 파악: 멋진 뷰보다 중요한 건 방광의 평화입니다. 드라이브 코스 진입 전에 화장실은 꼭 다녀오세요.
  • 간식 필수: 차가 막힐 때 아이들의 짜증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오직 간식뿐입니다. 소리 안 나는 젤리나 초콜릿을 챙기세요.
  • 플레이리스트: 가을 분위기 낸다고 너무 처지는 발라드만 틀면 운전자가 잡니다. 적당히 신나는 노래도 섞어주세요.

이번 가을, 굳이 힘들게 걷지 마세요.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차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보는 풍경이 진짜 여행 아니겠습니까? 이번 주말엔 기름만 가득 채워서 떠나보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