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휴가, 베트남 갈까? 태국 갈까?"
여행지 정할 때마다 와이프랑 하는 행복한 고민입니다. 둘 다 물가 싸고 음식 맛있는 천국 같은 곳이지만, 막상 가서 카드를 긁어보면 **'체감 물가'**는 확연히 다릅니다.
제가 두 나라를 모두 다녀오며 엑셀로 정산해 본 결과, 숙소, 밥값, 택시비까지 어디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아주 현실적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성비 끝판왕은 정해져 있습니다.)
🏨 1. 먹고 자는 비용 (숙소 & 식비)
"베트남의 압승입니다."
[숙소: 같은 10만 원일 때]
- 🇻🇳 베트남 (다낭): 4성급 호텔, 혹은 꽤 괜찮은 수영장 딸린 리조트 예약 가능합니다. 조식 포함은 기본이죠.
- 🇹🇭 태국 (방콕): 시내 중심가라면 3성급 비즈니스 호텔, 혹은 조금 낡은 4성급 정도입니다. 최근 방콕 숙소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식비: 배 터지게 먹었을 때]
- 🇻🇳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에 2~3천 원. 4인 가족이 식당 가서 메뉴 5개 시키고 맥주 마셔도 2~3만 원이면 뒤집어씁니다. "내가 부자인가?" 착각하게 만듭니다.
- 🇹🇭 태국: 팟타이, 똠얌꿍... 맛있죠. 근데 양이 적습니다.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한 끼에 4~5만 원은 우습게 나갑니다. 로컬 물가는 싸지만, 관광지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해지는 중입니다.

🚕 2. 이동하고 노는 비용 (교통 & 관광)
"택시비는 베트남, 인프라는 태국."
[교통비]
- 🇻🇳 베트남: '그랩(Grab)' 부르면 정말 쌉니다. 시내 어디든 3~5천 원이면 갑니다. 다만, 대중교통(전철)이 없어서 무조건 택시 타야 합니다.
- 🇹🇭 태국: 전철(BTS/MRT)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합니다. 근데 가족 4명이 전철 타면 택시비보다 더 나옵니다. 그리고 방콕의 교통 체증(트래픽 잼)은... 겪어보면 수명 줄어듭니다.
[관광비]
- 🇻🇳 베트남: 다낭 바나힐(케이블카)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한데(약 4만 원), 그거 말고는 돈 들 게 별로 없습니다.
- 🇹🇭 태국: 왕궁 입장료가 2만 원이 넘습니다. 마사지 가격도 베트남보다 태국이 평균 30% 정도 비쌉니다.
💰 3. 그래서 총 얼마 드는데? (일주일 살기 기준)
제가 직접 다녀와서 계산해 본 **1인당 예상 경비(항공권 제외)**입니다.
- 🇻🇳 베트남: 약 70만 원 (풍족함)
- "돈 아껴야지" 생각 안 하고 막 써도 이 정도입니다. 가성비 여행을 원하면 50만 원으로도 가능합니다.
- 🇹🇭 태국: 약 100~120만 원 (적당함)
- 쇼핑 좀 하고, 루프탑 바 가서 칵테일 한잔하려면 예산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 4. 아재의 최종 선택 가이드
- "우리 가족은 무조건 가성비다! 저렴하게 호캉스 하고 싶다" 👉 베트남 (다낭, 나트랑) 가세요. 지갑 열 때마다 행복합니다.
- "돈 좀 더 들더라도, 도시의 화려함과 다양한 놀거리가 중요하다" 👉 태국 (방콕) 가세요. 확실히 볼거리, 즐길 거리는 태국이 한 수 위입니다.
📝 떠나기 전 챙겨야 할 TMI
- 화폐 단위: 베트남 돈(동)은 '0'이 너무 많아서 헷갈립니다. 계산할 때 항상 '나누기 20'을 기억하세요. (예: 100,000동 ÷ 20 = 5,000원)
- 흥정: 태국 툭툭이나 야시장은 흥정 필수입니다. 베트남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부르는 게 값입니다.
🔚 마치며
두 나라 모두 매력적이지만,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베트남이, **'여행의 다양성'**을 생각하면 태국이 끌리실 겁니다.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겨울엔 가성비 챙기러 베트남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