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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4인 가족 공항에서 시내 이동! 공항철도(KLIA) vs 그랩(Grab) 비용 & 현실 비교 (아빠의 선택은?)

by trendpick007 2025. 11. 26.

그랩 타고 이동하며 본 쿠알라룸푸르 시내 풍경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났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은 5년만에 이번이 두 번째 여행인데요..가족들과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신경쓸것들이 많았어요.

비행기 표 끊고 숙소 예약하고 나니, 당장 첫 번째 관문에 부딪히더군요.

"공항(KLIA)에서 시내 호텔까지 어떻게 가지?"

혼자 배낭여행 갔을 때는 고민 없이 **공항철도(KLIA Ekspres)**를 탔을 겁니다. 빠르고 쾌적하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4인 가족(부모님, 아이 포함)에 28인치 캐리어만 3개입니다.

"철도가 빠르니까 좋겠지?" 하고 무턱대고 표 끊으려다, 계산기 두드려보고 깜짝 놀라서 노선을 바꿨습니다. 저처럼 가족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용, 시간, 그리고 몸의 편안함까지 철저하게 비교해 드립니다.


🚄 1. 공항철도 (KLIA Ekspres): 빠르지만... 비싸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철도는 쾌적하기로 유명합니다. 공항에서 시내 중심인 'KL 센트럴(Sentral)' 역까지 단 28분 만에 주파하죠.

하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 편도 요금 (성인 1인): 55링깃 (약 16,500원)
  • 소아 요금 (1인): 25링깃 (약 7,500원)

🧮 4인 가족(성인 3, 소아 1) 계산기:

(55링깃 x 3명) + (25링깃 x 1명) = 총 190링깃 (약 57,000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KL 센트럴 역에 내려서, 다시 짐을 끌고 호텔까지 택시를 타거나 전철을 갈아타야 합니다. 습한 날씨에 캐리어 끌고 아이들 챙기며 환승한다? 상상만 해도 등에 땀이 흐릅니다.

  • 장점: 교통 체증 없음, 정확한 시간 도착.
  • 단점: 4인 이상이면 비쌈, 호텔까지 환승 필요(치명적).

🚗 2. 그랩 (Grab): 느리지만... 왕이다!

동남아의 카카오택시, '그랩'입니다. 공항 1층이나 정해진 픽업 포인트에서 호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4인 가족에 짐이 많으면 일반 승용차(4-seater)는 좁아서 못 탑니다. 무조건 **'6인승(6-seater)'**이나 밴을 불러야 합니다.

  • 6인승 그랩 예상 요금: 약 100~120링깃 (약 30,000원 ~ 36,000원)
    • 톨게이트 비용 별도 (약 10링깃 내외)
  • 소요 시간: 약 50분 ~ 1시간 10분 (교통 체증에 따라 다름)

🧮 4인 가족 그랩 총비용:

운임 + 톨비 포함 = 약 120링깃 (약 36,000원)

보이시나요? 공항철도보다 약 2만 원이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공항 문 앞에서 타면 호텔 로비 문 앞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입니다. 에어컨 빵빵한 차에서 자고 일어나면 도착이죠.

  • 장점: 가격이 깡패(철도의 절반), 환승 없이 호텔 직행, 몸이 편함.
  • 단점: 출퇴근 시간(러시아워)에 걸리면 1시간 30분 걸릴 수도 있음.

🥊 3. 최종 비교 요약표 (한눈에 보기)

비교 항목 공항철도 (KLIA Ekspres) 그랩 (Grab / 6인승 기준)
소요 시간 28분 (역까지) + @ (호텔 이동) 1시간 내외 (호텔 직행)
4인 비용 약 57,000원 + 택시비 추가 약 36,000원 (톨비 포함)
편의성 짐 끌고 이동해야 함 (힘듦)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됨 (최고)
추천 대상 1~2인 여행객, 시간 약속 중요 3인 이상 가족, 짐 많은 경우

💡 4. 아재의 현실 조언 (이건 꼭 챙기세요)

1) 그랩 앱은 한국에서 미리 설치 & 카드 등록

공항 와이파이 느립니다. 유심 갈아끼우고 정신없는데 카드 등록 안 돼서 식은땀 흘리지 마시고, 한국에서 미리 '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 카드 등록하고 가세요.

2) 'JustGrab' 말고 'GrabCar 6-seater' 선택

4명이라고 일반 택시 불렀다가 캐리어 안 실려서 승차 거부 당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 캐리어 2개 이상이면 마음 편하게 6인승 부르세요. 몇천 원 더 주더라도 넓게 가는 게 평화를 지키는 길입니다.

3) 퇴근 시간(오후 5시~7시) 도착이라면?

쿠알라룸푸르의 교통 체증(Traffic Jam)은 악명 높습니다. 만약 이 시간에 도착했고 숙소가 KL 센트럴 근처라면, 공항철도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면요.


🔚 마치며: 저의 선택은요?

저는 당연히 **'그랩(Grab)'**을 탔습니다.

아이들 챙기랴 짐 챙기랴 정신없는데, 시원한 차에 타자마자 "아 살 것 같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남은 돈으로 저녁에 맛있는 사테(꼬치구이) 사 먹었습니다.

3인 이상 가족 여행이라면 고민하지 마세요. 무조건 그랩이 답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씀 드렸듯 퇴근 시간이라면 현명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