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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3박 4일, "먹다 지쳐 잠들리라" 미식 & 힐링 코스 (버스투어 vs 택시투어 현실 조언)

by trendpick007 2025. 11. 28.

대만 홍마오청의 사진 명소

🇹🇼 "대만,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칩니다."

비행기로 2시간 반, 물가 싸고 음식 맛있고. 대만은 정말 최고의 여행지죠. 하지만 습한 날씨와 엄청난 도보량 때문에, 3박 4일 동안 강행군을 하면 마지막 날엔 파스 붙이고 누워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남들 다 가는 곳은 가되, 내 몸이 편한 방법으로 공략한 3박 4일 현실 코스! 지금 공개합니다.


🍜 1일차: 대만의 향기에 취하다 (시내 적응)

타이베이 공항(타오위안)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습한 공기. "아, 대만 왔구나" 싶습니다.

  • 오후 2:00 시먼딩 (대만의 명동):
    • 숙소는 무조건 시먼딩 근처가 편합니다. 짐 풀고 거리 구경 하세요.
    • 주의: 길거리에서 꼬릿한 냄새가 날 겁니다. '취두부' 냄새인데, 10분이면 코가 적응하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 간식: '아종면선 곱창국수'. 서서 먹는 국수인데,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속이 뜨끈해집니다. (고수 싫어하면 "부야오 샹차이!" 외치세요.)
  • 저녁 6:00 마라훠궈 (무한리필):
    • 첫 끼는 거하게 먹어야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소고기가 무한리필인 '마라훠궈' 추천합니다. 한국어 메뉴판 다 있습니다.

대만 예스진지 투어 지우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

🚕 2일차: 예스진지 투어 (버스는 힘들다...)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를 가는 날입니다.

[선택의 갈림길: 버스 vs 택시]

  • 버스 투어: 1인당 1~2만 원. 싸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시간 맞춰 다녀야 해서 피곤합니다.
  • 택시 투어: 1대당 15~20만 원(4인 기준). 비싸지만 우리 가족끼리만 다니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 아재의 조언: 3인 이상이면 무조건 택시 투어 하세요. 특히 비 오는 날 버스 투어 하면 우비 입고 고생길 열립니다.

[코스 하이라이트]

  • 스펀: 기찻길에서 천등 날리기. "로또 당첨, 건강 기원" 붓글씨로 써서 날리면 기분 째집니다. (닭날개 볶음밥 꼭 드세요.)
  • 지우펀: '센과 치히로' 배경지. 예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옥펀'**이라고 불립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편한 신발 필수!

🥟 3일차: 시티 투어 (딘타이펑 웨이팅 꿀팁)

셋째 날은 여유롭게 시내를 돕니다.

  • 오전 11:00 융캉제 (동먼역):
    • 여기가 맛집 천국입니다. **'딘타이펑 본점'**이 있는데, 그냥 가면 2시간 기다립니다.
    • 꿀팁: 가서 번호표 먼저 뽑으세요. 그리고 근처 '스무시 망고빙수' 가서 빙수 한 그릇 먹고, '썬메리' 가서 펑리수 시식하고 오면 딱 입장 시간 됩니다.
  • 오후 3:00 중정기념당:
    • 웅장한 건물 앞에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 근위병 교대식(매시 정각) 구경하면 됩니다.
  • 저녁 7:00 타이베이 101 야경:
    • 전망대 올라가도 좋지만, 101 빌딩이 보이는 **'샹산'**이나 근처 **'쓰쓰난춘'**에서 사진 찍는 게 더 예쁩니다. (샹산은 등산해야 하니 체력 남으신 분만!)

🛒 4일차: 까르푸 털기 & 귀국

마지막 날은 쇼핑입니다. 시먼딩에 있는 **'까르푸(Carrefour)'**는 24시간이라 밤늦게 가도 되고 아침 일찍 가도 됩니다.

[쇼핑 리스트]

  1. 3시 15분 밀크티: 티백이라 선물하기 좋습니다.
  2. 닥터큐 곤약 젤리: 이거 맛있는데, 한국 반입 금지 성분(컵형) 말고 **'짜 먹는 파우치형'**으로 사야 합니다.
  3. 금문 고량주: 술 좋아하시면 한 병 사가세요. 가성비 최고입니다.

💸 3박 4일 예상 경비 (1인 기준, 쇼핑 제외)

  • 항공권: 30~40만 원
  • 숙박(3박): 20~30만 원 (비즈니스 호텔)
  • 식비/교통비: 20~25만 원
  • 투어비(택시): 5만 원 (4인 1/n) 👉 총합:80~100만 원 정도면 아주 넉넉하게 다녀옵니다.

💡 아재의 대만 여행 TMI

  1. 우산 겸 양산: 대만 날씨는 변덕쟁이입니다. 해 쨍쨍하다가 갑자기 비 옵니다. 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 꼭 넣고 다니세요.
  2. 이지카드 (교통카드): 편의점, 지하철, 버스 다 됩니다. 공항에서 사서 충전해두면 잔돈 안 생기고 편합니다.
  3. 1일 1버블티: 길거리에 널린 게 버블티 가게(행복당, 50란 등)입니다. 한국 절반 가격이니 보일 때마다 드세요. 당 충전에 최고입니다.

🔚 마치며

대만은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소소한 먹거리와 골목 감성'**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너무 빡빡하게 계획 짜지 마시고, 걷다가 힘들면 발 마사지 받고, 배고프면 우육면 한 그릇 사 먹는 여유로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참, 영수증 챙기는 거 잊지 마시고요!)